'누가 그들을 초대했는가' 작품은 던컨 버밍엄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그 세계의 이야기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어느 한 부부가 다른 부부에게 이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그 요청을 거부하는 그들. 오히려 천연덕스럽게 말하며 자리에 앉습니다. 집주인은 이들에게 열을 셀 동안 나갈 것을 강력히 말하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그사이 다른 부부들은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이더니 이내 맥주병이 깨질 정도 세게 머리를 맞는 일이 벌어집니다. 과연 이 넷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이 영화의 시작은 집주인 부부가 새로운 집에 사람들을 초대하면서 시작합니다. 집주인 부부 중 남편의 이름은 아담, 아내의 이름은 마고였습니다. 사실은 자신의 인맥들에게 거대한 주택을 샀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던 아담. 그때 초대한 사람들 사이로 자신이 모르는 사람이 눈에 보입니다. 이윽고 낡은 레코드가 고장이 나고 초대하지 않은 사람이 자신이 레코드를 사주겠다는 말을 합니다. 낯선 사람인 만큼 아담의 그들을 달갑지 않게 생각을 했었습니다. 긴긴 파티가 계속되고 모두가 나갔다고 생각했던 순간 아까 아담이 봤던 낯선 부부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런데 아담은 추궁을 합니다. 누구의 초대를 받고 들어왔는지 말입니다. 결국 이들은 파티로 인해서 자기 집으로 들어가기 힘든 상황에 항의차 방문을 했지만 이곳 사람과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함께 어울렸다고 하며 자신들은 바로 옆 가까운 이웃이라고 소개를 합니다. 그렇게 이웃 부부인 톰과 샤샤가 돌아가려는 순간 아담은 미안한 마음에 이들을 그냥 돌려보낼 수 없다며 그렇게 또다시 그들 넷만을 위한 파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순식간에 서로서로가 가까워지게 되고 분위기는 무르익어 갑니다. 한편 다른 집에서 자고 있던 아담의 아들이 악몽에서 깨게 되고 안정을 위해 인형을 찾자 그 집에서 돌보고 있던 티나라는 베이비시터는 아담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파티는 한창 진행이 되고 애덤은 술기운에 섹시해 보이는 샤샤에게 눈빛을 보내게 됩니다. 이때 여자들은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가게 되고 아담은 톰에게 이 집을 싸게 산 비밀에 대해서 알려주게 됩니다. 이 집에서 원래 살던 부부가 살인을 당하고 그 집에서 쌍둥이가 이곳에서 지냈던 사연으로 상당히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부부 관계에 대해서 불만이 생각보다 많이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마고는 샤샤에게 기타 실력을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샤샤가 장난기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게 되고 지쳐 있었던 마고는 이런 장난이 마냥 싫지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톰은 얘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아내 샤샤에게 아담이 눈빛을 보낸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은 그냥 보고만 있겠지만 마음대로 하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즐기는 그들은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넷이서 대화를 하는 도중 마고가 전 남편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사소한 다툼 끝에 아담과 마고는 그동안 쌓여 있었던 수많은 감정들이 폭발하게 됩니다. 자신보다 회사 사람들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서운했던 마고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마고에게 서운했던 아담. 이 둘이 계속되는 말싸움으로 번지자 톰은 이들에게 서로의 어깨를 번갈아가며 때리라는 제안을 하고 그 과정에서 둘은 다치게 되며 너무 과한 행동이었음을 알게 되고 아담과 마고는 일단 휴전을 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톰의 알 수 없는 대화와 함께 오묘한 분위기를 보고 마고는 자신이 모르는 진한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톰은 당연히 이 둘의 관계에 금이 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담 부부는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계기로 삼고 이 둘의 관계는 깊어졌습니다. 이러한 태도에 화가가 톰은 둘을 더 이간질하기 위해 아담이 마고에게 비밀로 하라고 했던 이 집을 싸게 산 비밀에 대해서 흘리게 되고 아담은 어쩔 수 없이 마고에게 그 이유에 대해서 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더 이상 파티를 진행하기 힘들게 된 아담은 이웃집 부부에게 이제 파티를 끝낼 것을 제안하고 집에서 나갈 것을 권유하게 되지만 톰 부부는 이를 흘려들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게 되고 열까지 카운트다운을 하려고 했던 아담은 직접 문을 열어주며 어떤 쪽지를 보게 되고 이내 셋까지도 안 나가자 술병으로 톰의 머리를 내리치게 됩니다. 그때 톰에게 따지는 아담은 쪽지 적혀 있던 이웃의 이름은 톰과 샤샤가 아니었다며 너희는 누구냐고 추궁을 하게 되고 진짜 맞다며 자신의 호수를 말하는 톰의 말에 마고가 직접 확인을 하는데 이들의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무례함의 선을 넘어도 한참 넘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아담은 이들에게 사과를 하고 톰 부부는 알 수 없는 말을 하며 아담의 집을 나서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샤샤의 귀걸이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톰의 집으로 향하는 아담. 그런데 톰의 집 안에서 '도와주세요'라는 소리가 들리게 되고 이에 결국 톰에게 납치된 아담. 그사이 아담의 아내인 마고는 집 안 청소를 하는 도중에 아이들이 키를 잰 벽의 그림의 보게 되는데 그 그림에는 톰과 샤샤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즉 그들은 부부가 아닌 이 집에서 살았던 쌍둥이 남매였던 것이었습니다. 톰과 샤샤는 부부로 위장에게 자신들이 이간질을 시켜 기준에 부합하면 아담 부부를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둘 사이의 관계가 더욱더 끈끈해지자 타깃을 바꿔 자신들이 아동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방관한 이웃집 노 부부로 변경을 하고 계획을 실행합니다. 곧이어 마고가 문을 빠르게 두드리며 남편을 애타게 찾고 톰과 샤샤는 부모님을 이간질시키며 서로 싸우게 할 때 학대가 멈췄다며 자식에게 안 좋은 기억을 심어주게 되면 자신들처럼 나쁜 어른이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나게 됩니다. 그 시각 인형을 가지러 온 베이비시터 티니가 도착하게 되고 같은 시간 마고는 이웃집으로 들어가 끔찍한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티니와 마주친 톰과 샤샤는 티니를 공격하게 되고 공포에 질린 티니는 이웃집에서 나오는 아담을 톰으로 오인하고 총격을 가하게 됩니다. 그 후 톰과 샤샤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되었고 아담과 마고의 관계는 더욱더 깊어지게 발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레코드에서 음악이 퍼져 나오고 고장 나 원래는 끊기던 구간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며 아담은 '왜 안 끊기지'를 반복하며 톰과 샤샤의 존재를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들이 남긴 메시지
이 작품은 서스펜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큰 대저택이지만 마치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것처럼 밀실 공포를 느끼기도 하고 네 명의 배우들이 서로 간에 나누는 대화를 통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또 주인공의 심리가 날것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마지막에 쌍둥이 남매가 남긴 말은 저에 뇌리에 강력하게 꽂혔습니다. 바로 가정 폭력을 당한 아이들 즉 영화에서는 잔혹하게 묘사가 되었지만 사실 이들은 피해자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한시라도 학대를 덜 당하고 싶은 마음에 부모님을 이간질시켰다는 점에서 악의적인 행동이 아닌 어쩌면 살기 위해 할 수밖에 없는 행동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배 속의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엄마와 교감을 하기 때문에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모두 전달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행복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못 누리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해 주는 영화로 이 시대의 올바른 어른의 시대상이 무엇일지에 대해서 생각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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